‘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가 신일상과 만났다. <사진=SBS ‘애인있어요’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신일상에 경고했다.
2일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34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도해강(김현주)와 삼자대면을 하는 신일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언은 일상에게 “아홉 살, 살아있다면 아홉 살. 며칠 후면 열 살이 돼요. 상상이 안돼요. 그 모습. 시계가, 시간이 멈췄거든요. 그날 이후 우리 집엔. 지금은 그 집마저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진언은 “필사적으로 기억을 붙잡고 곱씹고. 감옥에서 지낸 건 당신만이 아닙니다. 당신은 나도 내 아내도 감옥에 가뒀어요. 그날 이후로 우리 두 사람 딸 이야기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아픔을 드러냈다.
진언은 또 “우린 아직, 내 아내는 아직 우리 딸 이름을 입에 올리지조차 못하고 있단 말입니다”라고 분노했고 일상은 “은솔이 아빠한테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진언은 그런 일상에게 “그럼 이러면 안되죠. 출소하자마자 뭘 하려고. 경고하는데 내 아내한테 한번만 더 나타나면 그 자리에서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야 할 겁니다. 나하고 만나요. 나랑만 만나요. 나랑만”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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