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31일 유 사장은 신년사에서" 한·중 CSD 연계를 통한 양국의 채권시장 투자 지원과 산둥성과의 자본시장 시범사업 전개를 통해 대중국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NFS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시아 펀드 표준화 포럼을 주도적으로 운영해 아시아 펀드시장의 연계성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올해의 경영목표를 글로벌 리딩 CSD(중앙예탁결제기관) 도약으로 정하고 ▲예탁결제제도의 선진화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 확대 ▲선진 경영체계 구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국내사업중에서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청산결제리스크 관리 강화, 크라우드펀딩 지원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증권담보관리 사업과 준사모(QIB)시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ISA의 후선업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 금융영역으로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예탁결제제도의 선진화와 관련해 유 사장은 "예탁결제제도의 완성판이자 우리원 비즈니스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자증권제도의 입법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제도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산결제리스크 관리 강화, 크라우드펀딩 지원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 등 핵심역량의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삼아 예탁결제원을 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로 개편하고, 전자증권법의 시행에 맞추어 예탁결제산업의 달라진 환경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 사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옛말이 있다"라며 "말굽을 멈추지 않는 말과 같이 저부터 진정어린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 또한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