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부문 7본부 55부(실) 82개 지점→10부문 6본부 54부(실) 81개 지점
[뉴스핌=김남현 기자] 산업은행이 투자은행(IB) 업무를 여신심사 및 기업구조조정, 정책기능 강화하는 방안을 골자로한 2016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11부문 7본부 55부(실) 82개 지점이 10부문 6본부 54부(실) 81개 지점으로 축소된다.
우선 지휘체계 일원화를 통한 창의·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 직·간접 투융자 확대를 위해 ‘창조기술금융부문’과 ‘간접금융부문’을 ‘창조금융부문’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성장금융1,2부문’을 ‘미래성장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해외전담 프로젝트파이낸스(PF)3실을 신설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실을 폐지하고 사모펀드1,2실을 통합해 시장마찰을 야기하는 상업적 IB업무를 축소하는 한편, 사업재편과 산업구조조정 촉진 등 정책적 IB기능에 집중하도록 자본시장부문도 재편했다.
‘산업분석부’의 분석업종 확대, ‘신용평가부’ 신설 및 ‘기술평가부’ 편입 등으로 심사평가부문도 확대 개편했다. 산업분석, 신용평가, 기술평가를 여신심사와 체계적으로 연계해 심사능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민감 및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관리와 신속한 구조조정 실시 등을 위해 ‘구조조정본부’를 ‘구조조정부문’으로 격상하고, 산하에 투자관리실을 신설했다.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정책금융재원의 회수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8월1일 시행될 예정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선제적으로 반영, 법무지원부 및 소비자보호부를 준법감시인에 편입, 준법감시 조직을 확대했다.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전영삼 산은 기획조정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성장단계별 및 미래성장동력 지원체제 구축, 미성숙 분야의 금융시장 선도 및 시장실패 보완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