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해마다 연말연시를 해외 현장직원들과 보내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이번엔 이라크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3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석준 회장은 지난 30일부터 2016년 1월 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이라크 쿠르드 정수장 현장을 방문했다.
쿠르드 정수장은 지난 2009년 2억달러(약 2250억원)에 쌍용건설이 단독 수주한 사업장이다. 하루 수처리 규모 10만㎥ 정수장과 하랍자(Halabja)와 술래마니아(Sulaymaniyah) 지역에 총 416km 길이의 상수도관을 설치하는 공사다.
김 회장은 지난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초 자산규모 217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이 달 총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고급건축 3건을 동시에 수주하며 해외건설 명가 재건에 나섰다.
지난 6월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사진=쌍용건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