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서 시상식을 준비했다. <사진=KBS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유만만'이 특별한 시상식을 마련했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에서 2015년을 보내며 '조선시대 별들의 전쟁'을 주제로 아주 특별한 시상식을 준비했다.
첫 번째 후보는 미모면 미모, 몸매면 몸매. 조선의 섹시퀸 바우덕이다. 노래, 춤, 상모돌리기 등 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남다른 줄타기 실력까지 갖췄다고 한다.
3m가 넘는 외줄에서 자유자재로 곡예를 펼쳐 어딜 가나 팬들이 많았다. 특히 흥선대원군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아주 특별한 물건까지 하사받았다고 전해져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두 번재 후보는 천하에 둘도 없는 추남 달문이다. 종로시장에서 구걸했던 거지두목이었는데, 뛰어난 춤 실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낮에는 중개상인과 밤에는 기둥서방으로 활동했다. 칼춤으로 이름을 날렸던 도도한 기생 운심이를 들었다 놨다 하는 단 한명의 남자였다고 전한다. 그가 평생 결혼하지 못한 이유와 파란만장한 이생사를 대공개한다.
다음 후보는 달문이 못지 않게 못생긴 남학이다. 그는 미친개의 눈, 사자의 코, 늙은 양의 수염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에게 아름다운 기생들이 몰려들었다고 저내 무슨 사연인지 눈길을 끈다.
마지막 후보는 권세 높은 안동 권씨 집안에서 태어난 권삼득이다. 그는 글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소리 공부만 했다. 결국 집안 망신이라고 낙인이 찍혀 멍석에 말려 목숨에 잃을 위기에 놓였다. 그가 생사의 고비에서 살아난 묘책을 밝힌다.
한편, KBS 2TV '여유만만'은 31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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