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 등락에 일희일비

기사입력 : 2015년12월31일 06:10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6:10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유가 등락에 강하게 동조하는 움직임이 연일 되풀이되고 있다.

연말 거래 종료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새해 강세장을 기대한 적극적인 베팅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7.11포인트(0.66%) 떨어진 1만7603.8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5.00포인트(0.72%) 내린 2063.3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2.09포인트(0.82%) 하락한 5065.8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3% 이상 떨어지면서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증시가 유가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연일 반복되는 양상이다.

JJ 키나한 TD 아메리트레이드 전략가는 “국제 유가가 글로벌 증시의 구심점”이라며 “이렇다 할 호악재가 부족한 상황에 투자자들은 유가 추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에너지 섹터와 소재 섹터가 각각 1% 이상 하락하며 전반적인 증시를 끌어내렸다.

유가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 이날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2016년 상반기까지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유가 반등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 탄력을 보일 수 있지만 추세적인 반전을 이루지는 못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에 비해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5%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빗나간 것이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증시 거래량이 크게 위축됐다”며 “어느 방향으로도 주가가 뚜렷한 추세를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타 치히로 SMBC 닛코 증권 이사는 “국제 유가와 주가의 높은 상관관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블루칩 가운데 나이키가 1.6% 떨어졌고 머크는 장중 오름세를 보였지만 하락 반전, 0.2% 가량 소폭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