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는 신임 사장으로 에릭 스톨(Erik Stoel) 전 BAT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가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식업무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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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스톨 BAT 코리아 신임 사장. <사진=BAT 코리아> |
스톨 신임 사장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1995년 BAT 입사 이후 동유럽,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여러 시장에서 다양한 주요 핵심 보직을 거쳐 왔다. 2012년 BAT 코리아 발령 전 BAT 말레이시아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한 바 있다.
스톨 사장은 지난 3년간 BAT 코리아의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하며 BAT 코리아의 대표적 브랜드인 ‘던힐’의 브랜딩 강화를 통해 BAT 코리아가 국내 담배 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한국 내 외국 일용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기업 처음으로 텔레세일즈를 기반으로 한 판매 및 유통 구조를 성공적으로 도입시킨 바 있다.
스톨 사장은 “BAT 코리아가 그룹 내에서도 전략적인 요충지로 손꼽히는 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디한 취향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여 시장 점유율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여러 국가에 고품질의 제품을 수출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 멜드럼(Guy Meldrum) 전임 BAT 코리아 사장은 “신임 스톨 사장은 지난 3년간의 한국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BAT 코리아가 한국 시장 내 외국계 담배회사로서 긍정적인 입지를 다지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매우 적합한 인재이다”라고 소개했다.
스톨 사장은 네덜란드의 경제행정 분야의 지도층을 양성하는 고등교육 기관인 HEAO 흐로닝겐(HEAO Groningen)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1994년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University of Northumbria)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가이 멜드럼 전 사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오세아니아주를 책임지는 BAT 오스트랄라시아(BAT Australasia) 신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