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병신년 새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물류·운송관련 책임사업부제 구축을 마무리하고 경영 혁신에 나선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레일사은 내년 1월 차량 정비·임대 및 시설 유지보수 부문 책임사업부제를 도입한다.
차량 정비·임대 및 시설유지보수는 운송사업 부문을 지원하는 분야다. 회계 분리가 시행됨에 따라 운송부문 내부거래 단가와 규모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에는 물류부문 책임사업부를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공공기관 SOC 등 3대 분야 기능조정 추진방안’에 따라 계열사 민간경합 분야 진입제한, 책임사업부제 도입 등 15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계열사 사업조정을 위해 코레일테크의 테마파크 운영업무를 관광전문 계열사 코레일관광개발로 이관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코레일유통의 온라인쇼핑몰 사업과 코레일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을 각각 폐지했다.
이 밖에 수익성이 저조한 외부주차장·레스토랑 등 비핵심사업을 축소 조정했다. KTX특송, 카셰어링 등 적자 사업 비용구조를 개선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능조정방안 등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에 따른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금년에도 2년 연속 1000억원의 영업흑자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핵심사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기능을 지속 조정하고 각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