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트 등 동남아 패키지 상품 강추…중국·일본도 준비돼 있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났지만 황금연휴는 끝나지 않았다. 오는 31일(목요일) 오후부터 새해 1월 일요일까지 3일을 또 쉴 수 있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하면 짧다면 짧은 3일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여행사와 소셜커머스는 이에 맞춰 속이 꽉 찬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길게는 열흘을 쉬는 '운수 좋은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28일 여행사와 소셜커머스는 오는 31일 오후부터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위해 알짜 해외 상품을 내놓고 있다. 황금연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동남아와 중국 및 일본 등 단거리 위주의 여행 상품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것.
여행사는 동남아를 강력 추천한다. 동장군이 찾아온 국내에서 벗어나 따뜻한 곳에서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라는 제안이다. 유명한 해변 관광지 보카라이섬부터 시작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까지 다양한 여행지가 준비돼 있다.
우선 하나투어는 필리핀 보라카이섬 패키지 여행을 49만~59만원대에서 선보인다. 여행은 3박5일 일정으로 스쿠버 다이빙 등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인터파크투어도 45만9000원대에서 비슷한 상품을 내놨다. 마사지와 스노쿨링(잠수) 등으로 3박5일간 쉬다 오는 일정이다.
고대 유적지를 탐방하는 힐링 여행 상품도 마련돼 있다. 모두투어는 3박5일 일정의 캄보디아 여행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캄보디아 재래시장 탐방 뿐만 아니라 앙코르 와트 방문 등의 일정으로 꽉 짜여져 있다. 가격은 패키지 구성에 따라 54만9000~109만9000원이다.
하나투어에도 비슷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 왓트를 4박6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패키지다. 100만원이면 두 나라의 정수를 맛보고 올 수 있다.
영화 '아바타' 배경지로 유명한 중국의 장가계 / <사진=하나투어> |
중국과 일본도 짧은 휴가 때 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영화 '아바타'를 인상깊게 본 사람이라면 중국의 장가계 여행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장가계는 중국 최초의 삼림공원으로 아바타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하나투어는 3박5일짜리 장가계 여행 상품을 125만~125만원에 내놨다.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인터파크투어가 내놓은 상품도 주목해볼 만하다. 인터파크투어는 39만9000~49만9000원대에서 중국 북경 여행을 제공한다. 3박4일 일정으로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만리장성을 볼 수 있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북경 '부국해저세계'도 보고 올 수 있다.
일본도 여행사 등이 꼽는 여행지다. 하나투어는 3박5일 일정의 도쿄 패키지 여행 상품은 90만~120만원대에서 상품을 선보인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하라주쿠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모두투어의 오키나와(3박4일)와 큐슈 온천(3박4일) 패키지 상품도 예약자를 기다리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앙코르 왓트 등 유명 여행지 패키지 상품은 현재 조기 마감되고 있다"며 "황금연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며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