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남방항공(南方航空 1055.HK)이 에어버스사의 신형 항공기 10대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중국 남방항공은 공시를 통해 에어버스사의 대형기종인 A330-300 10기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총 주문 가격은 22억7000만달러이며, 항공기는 2017~2019년에 도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수용 가능한 이용객 수를 4% 가까이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330-300은 단거리와 중거리 장거리 모두 활용 가능한 모델로 노선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항공업계에서 선호도가 높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330기 <사진=에어버스> |
남방항공은 자회사와 함께 지난주 보잉사로부터도 10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중국 항공기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이 더 많은 항공기들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월 보잉은 "앞으로 20년 동안 중국의 항공기 수요가 6330대 증가할 것"이라면서 "금액은 95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작년 중국의 항공기 보유량은 257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