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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가게' 변신하는 편의점

기사입력 : 2015년12월24일 15:14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5:15

유명 캐릭터상품 한정판 품목 등 SNS 화제

[뉴스핌=박예슬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연말을 맞아 각 편의점들이 ‘선물가게’로 변신했다. 특히 올 연말에는 한정판, 유명 캐릭터 상품 등을 적극 도입하며 손님 잡기에 나섰다.

다만 아직까지 ‘편의점표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인지도는 낮고 각 점포별 준비도 ‘시범’단계에 머물러 선물가게 편의점까지는 갈길이 멀다. 

편의점 CU에서 한정 판매하는 '터닝메카드' 완구. <사진=BGF리테일>

2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스누피’ 영화 개봉을 맞아 스누피 케이크를 9000개 한정으로 사전 예약 판매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각 매장에 방문해 사전예약서를 작성하면 크리스마스 기간인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제품에는 스누피 캐릭터의 공식 판권자인 미국 ‘피너츠사’의 승인을 받은 캐릭터 피규어가 포함돼 있어 예약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백화점 식품매장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도쿄롤’ 상품을 사전 예약받아 판매하기도 했다.

경기도 일산에서 GS25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케이크 판매 실적이 괜찮은 편”이라며 “이 지점에서만 다섯 건 정도 예약이 잡혔다”고 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터닝메카드’ 시리즈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종류는 터닝메카드 오리지널(2만1000원), 터닝메카드 멜로디시계(8000원), 터닝메카드 미니카(1만원)로 이중 오리지널은 1200개 한정 수량 판매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판매 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4일 오전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30% 가량이 팔렸다”며 “터닝메카드 시리즈의 인기가 높다 보니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고급진’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와인’도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앞두고 ‘와인 대전’ 행사를 실시했다. 23종의 양주 및 와인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9900원~1만3500원대의 저렴한 와인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10% 가량 매출이 늘었다. 저렴한 가격대의 유명 와인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니스톱도 연말 선물 53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힐링 아이템 ‘컬러링북 세트’나 퍼즐, 블록 등 취미용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좋은 장갑, 향수, 화장품 등을 지난 17일부터 예약주문을 받아 배송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편의점표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직 낯선 편이다. 사전예약 판매라는 개념이 낯설뿐더러 홍보가 크게 이뤄지지 않아 SNS 등에서 입소문을 듣고 일부 손님들이 구매하는 정도다.

점포별 환경과 점주‧직원들의 이해도도 제각각이라 특정 매장이 아니면 구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케익을 구입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아 전체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다”며 “주력 품목이라기보다는 점주 입장에서 부수적 수입을 얻을 수 있는 품목 정도”라고 전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도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매출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라며 “마카롱, 초콜릿 등 디저트 상품이나 겨울철에 선물하기 좋은 가습기 등 일부 상품이 개중에 잘 나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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