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부사장 “김현수 외야수(좌익수)로 뛰게 될 것 ... 간결하고 삼진 비율 낮아 큰 도움 줄 것”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부사장이 김현수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볼티모어 공식 트위터> |
볼티모어 부사장 “김현수 외야수(좌익수)로 뛰게 될 것 ... 스윙 간결하고 삼진 비율 낮아 큰 도움 줄 것”
[뉴스핌=대중문화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김현수와 2년 700만달러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부사장은 한국의 '철인'이라는 점을 김현수 영입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볼티모어는 2632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철인' 칼 립켄 주니어가 뛰었던 팀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의 꾸준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치른 전체 경기 수의 98%를 소화했다. 통산 출루율이 0.406에 달하고, 올해 101개의 볼넷을 얻은 사이 삼진은 63개에 불과할 정도로 볼넷에 대한 삼진 비율이 낮아 팀의 공격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가 한국에서 최고 타자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국제대회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명 타자나 1루수로도 출전했지만, 주 포지션은 외야수(좌익수)가 될 것이다. 김현수가 간결한 스윙으로 야구장 어느 쪽으로도 타구를 보낼 수 있다. 오른쪽은 물론 좌익수 쪽, 좌중간 쪽으로도 타구를 날릴 줄 안다. 수비, 주루, 송구도 좋고 그것 이상으로 좋은 팀 동료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듀켓 부사장은 “올해 홈런 28개를 친 김현수가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적응해 그 파워를 홈구장인 오리올 파크에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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