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5 IT 결산] 네이버, 모바일 올인 vs. 카카오, O2O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쇼핑+영상'에 자금 쏟아 부은 네이버..O2O 개척자 카카오

[뉴스핌=이수호 기자] '포털양강' 네이버와 카카오는 PC에서 모바일로 중심축을 옮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모바일 올인 전략을 표방했다. 올해 출시된 대부분의 신규 서비스들이 모바일에 방점이 찍혔다. 

다만 양사의 전략은 극명하게 갈렸다. 모바일 이용자 확보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방법론이 달랐다. 네이버는 PC 시절 최강자의 역량을 모바일 시장에서도 십분 활용한 반면, 카카오는 합병 파트너인 다음의 PC 역량 대신 모바일 SNS 카카오톡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다. 

◆ 핀테크에서 V앱까지..'LIVE' 천명한 네이버 

네이버는 올해를 모바일 원년으로 삼고 서비스 확대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한 글로벌 SNS 라인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였다. 특히 내년 슬로건으로 내건 'LIVE(생생함)', 즉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펼쳤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실패를 최소화하고자 자사의 강점인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군을 넓혀갔다.

먼저 핀테크로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출시하고 쇼핑 플랫폼으로의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쇼핑 검색에만 그치던 네이버 이용자들이 네이버에 입점한 유통업체들과 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로 묶이게 된 것이다. 모바일 시장의 중심인 쇼핑 산업을 끌어 안고, 네이버 모바일 앱 이용자를 늘려가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행보다.

실제 네이버는 기존 쇼핑 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 이용자를 그대로 흡수해 사용자를 크게 늘렸다. 포털 메인을 활용한 광고와 더불어 유통업체들의 검색 DB(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며 영역을 확장해갔다. 결국 출시 석달만에 6만2000개의 가맹점, 1600만명의 누적 이용자 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 네이버>

지난 11월에는 누적거래액 1500억원, 월 평균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하며 간편결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쇼핑 이용자들이 검색과 결제까지 하나로 해결되는 네이버로 몰리게 된 것이다. 

하반기에는 카카오의 캐시카우를 흔들며 좀 더 공세적인 전략을 펼쳤다. 특히 카카오의 핵심 사업군인 게임시장에 진출해 '탈카카오'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with 네이버'라는 네이버의 플랫폼으로 넷마블 등 대형사들이 적극 입점하면서 캐시카우를 확대했다. 12월에 들어서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진출하면서 카카오의 텃밭인 교통 O2O 시장까지 진출했다.

이 두 서비스 모두, 카카오를 직접 겨냥한 모바일 서비스지만 네이버는 연결에 치중한 카카오와 달리 프로모션 파트너의 역할에 치중했다. 네이버라는 거대 포털을 활용해, 이용자를 유치하고 마케팅의 효율을 높였다. 신규 서비스에 과감하게 진출하는 카카오와 달리, 잘하는 부분을 활용하곘다는 이해진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2015년 네이버의 마지막 모바일 퍼즐은 영상사업으로 채워졌다.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 라이브 채널 'V앱'은 출시 석달만에 800만 다운로드 돌파, 누적 재생 수 1억4000만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까지 네이버의 모바일 전선을 확대했다.  

◆ 다음 벗은 카카오톡..O2O 최전선 나섰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택시를 꺼내들면서 국내 O2O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수년간 업계를 장악했던 콜택시 업체들을 밀어내고 누적 콜 수 5000만건에 이르는 국민 콜택시 앱으로 등극했다.

특히 600억원이라는 거액으로 인수한 내비게이션 업체 김기사를 탑재하면서 관련 시장으로의 확대를 가능케했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블랙(고급 유료택시)과 카카오드라이브(대리운전) 등 교통 O2O 시장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했고 앞서 출시된 카카오페이 등의 핀테크 사업까지 연결이 가능해졌다.

                                              <사진 = 카카오>

'카카오 게임하기'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카카오톡을 활용한 새로운 흥행 사업군이 연이어 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카카오는 합병 이후, 회사를 이끌어 온 이석우·최세훈 체제에서 임지훈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스타트업 출신인 임 대표를 통해 혁신의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김범수 의장의 의지가 깔린 셈이다.

다만 다음카카오라는 기존 사명에서 '다음'을 때고 카카오 중심으로 사업군을 재편하면서 다음 출신과 적잖은 내홍을 겪었다. 다음클라우드와 마이피플, 다음뮤직 다음의 손때가 묻은 서비스들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다음 출신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카카오 경영진들은 다음 출신 개발자를 신사업 군으로 대폭 배치하며 화학적 융합을 꾀했고, 결과적으로 O2O 사업 확대에 이들의 공이 반영됐다. 철수설로 몸살을 앓았던 과거 다음의 중심, 제주 카카오 본사 역시 감귤 유통업, 스마트 관광업 등 신사업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올해 카카오는 모바일 콘텐츠 쪽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뒀다.

다음 뉴스펀딩을 스토리펀딩으로 개편해 뉴스 콘텐츠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데 이어,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를 론칭하면서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 그러면서도 짧은 스낵 콘텐츠를 대거 접목시킨 '1boon' 등을 통해 네이버와 페이스북에 대항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고안해냈다. 

이처럼 카카오는 모바일 전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일궜지만, 대외적으로는 악재가 지속됐다. 이석우 전 대표가 음란물 유포 방조죄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했고, 세무조사와 더불어 포털뉴스 중립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칼날도 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따내면서 O2O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네이버의 검색 DB에 대항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게 된 만큼, 내년에도 양사간의 모바일 대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