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11개월 만에 전년기록 ‘훌쩍’
[뉴스핌=박예슬 기자] 오리온은 올해 11월까지 포카칩의 연간 누적 매출액이 14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국내 제과시장 사상 최고의 수준이라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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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포카칩 제품. <사진=오리온> |
이번 매출액은 12월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연 매출 1340억원을 초과했다.
판매 개수로 환산하면 약 1억2000만 봉지에 달한다. 지난 11개월 동안 1분에 250봉지, 1초에 4봉지씩 팔린 셈이다.
오리온은 포카칩 매출 성장이 성인 소비층의 확대와 최근 진행한 가격 변동 없는 증량, 그리고 지난 27년간 축적해온 품질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처별 매출액 분석 결과, 20~30대 성인층의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에서 포카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분의 41%를 차지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행한 제품 증량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9월 포카칩을 가격 변동 없이 기존 60g 규격은 66g으로, 124g 규격은 137g으로 각각 증량했다.
뿐만 아니라 큰 부피에 비해 내용물이 적어 보인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의 국내 스낵시장 사상 최초 연 매출 1400억원 돌파는 지난 27년간 변함 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소비자들 덕분”이라며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낵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