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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사장 공모 막바지..김익주 유력·허경욱도 가능성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14:47

최종수정 : 2015년12월23일 08:47

22일까지 공모..서류·면접 거쳐 빠르면 내년 1월 중순 발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2일 오후 2시 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남현 기자] 오늘(22일) 접수를 마감하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공모에 김익주(사진 왼쪽)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허경욱(오른쪽)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도 가능성 있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도 한때 거론됐지만 본인 스스로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 1월 중순쯤 확정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원장이 KIC 사장 공모에 지원했고, 유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 전 대사도 가능성이 있다는 풍문이다.

<사진=뉴시스>

김 원장은 행정고시 26회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장을 거쳐 2013년 6월부터 국금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제통인데다 전임 안홍철 사장과 김 원장의 이력이 유사하다는 점도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안 전 사장은 23회 행시 출신에 재정경제원 서기관, 국금센터 부소장,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등을 거쳤었다.

허 전 대사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유력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중이다. 다만 허 전대사가 행시 22회 출신인데다 기재부 1차관까지 역임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기재부 출신 전임 사장들에 비해 격이 너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정부 출신 인사였던 3대 진영욱 사장이 재정경제부 본부국장을, 5대 안홍철 사장이 재정경제부 부이사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반면 KIC 측에서는 이 같은 하마평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장 공모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로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KIC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대식 한양대 교수는 “아직 공모 중이라 (누가 지원했는지) 잘 모른다”고 전했다.

사실상 사장 선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재부 쪽에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는 워낙 민감해서 무슨 이야기를 못한다”면서도 “(김익주·허경욱 씨가) 하면 잘하실 것이다. 다만 저희(기재부) 판단이 아닌 시장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도 한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구고 동기라는 점이 부각돼서다. 다만 홍 본부장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원서 낸 사실이 없다. 전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최종결과는 빠르면 1월 중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교수는 “22일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친다. 각각 일주일씩 간격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임 안홍철 사장은 지난달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를 1년여 남겨놓은 상황에서 중도사임했다. 안 사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자신의 SNS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에게 막말수준의 비방글을 올린게 알려지면서 취임 초인 2014년초부터 자진사퇴를 종용 받았었다. 안 사장 사임 직후인 지난달 11일에는 안 전 사장에 대한 각종 비리혐의 등 내용이 포함된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KIC 사장은 KIC 운영위원회에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사추위의 추천과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재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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