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저유가+정책 요인

기사입력 : 2015년12월18일 17:50

최종수정 : 2015년12월18일 17:50

닛케이, BOJ 새 조치 후 급락…중국, 경제공작회의 관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간밤 유가 급락으로 투심이 다소 악화된 가운데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도 나타났다. 또 중화권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관망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중앙은행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와 회의 교차로 급반등 시도 후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중국 증시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3포인트, 0.03% 내린 3578.96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2% 오르면서 한 달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77포인트, 0.04% 오른 1만2830.2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2.03포인트, 0.32% 오른 3767.91포인트에 마쳤다.

 18일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텅쉰재경>

이날 개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매년 12월에 공동 개최하는 회의로, 중국 내 경제관련 회의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가 높다.

이번 회의에서는 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인 내년 성장둔화에 따른 경기 회복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높아진 자본유출 위험에 대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는 이날 7주 연속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1995년 이후 최장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개별 종목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부동산주가 큰 폭 올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이 연간 기준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10월의 0.1%보다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상하이 자오이 자산운용의 리 징위안 증권투자 부문 책임자는 "정책 이슈가 부동산주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재고 감소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경기 부양책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 더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 방케는 전날에 이어 일일 제한폭인 10% 급등했다. 폴리 부동산 그룹은 3.3% 뛰었으며, 그린랜드 홀딩스도 1.6% 올랐다.

이날 하락 출발한 홍콩 증시는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을 시도했으나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16.5포인트, 0.53% 내린 2만1755.56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4% 올랐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32.11포인트, 0.33% 내린 9634.41포인트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62.35포인트, 0.75% 내린 8257.32포인트에 마쳤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 매입하는 양적완화 보완책을 발표했으나 큰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닛케이225평균은 366.76엔, 1.9% 내린 1만8986.8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7.61엔, 1.76% 하락한 1537.10엔에 마무리했다.

이날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내년 4월부터 ETF 매입을 연간 3000억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조치였기 때문에 증시가 장중 한 때 2% 넘게 급등할 정도로 출렁였다.

다만 BOJ의 연간 자산매입 규모가 80조엔으로 '동결'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증시는 다시 하락 마감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소이치로 몬지 수석 전략가는 "예상치 못한 정책이었지만 이전 양적·질적 완화(QQE) 정책에 비하면 매입 규모가 아주 작다"며 "3000억엔이라는 액수는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토모 미츠이 트러스트은행의 아야코 세라트니 시장 전략가는 "처음에는 BOJ가 부양책을 확대한 것으로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BOJ는 '양적'보다는 '질적' 부양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역시 이날 결정은 통화 완화책이 아닌 보완책이라고 설명했다.

하루히코 총재는 "QQE를 보완하기 위해 오늘의 조치를 취했다"며 "필요시 주저 없이 QQE를 확대할 수 있게끔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OJ 발표 후 급락했던 엔화 가치는 다시 달러당 121엔 선으로 급등하고 있다. 달러/엔은 오후 5시 28분 현재 뉴욕장 대비 0.61% 내린 121.81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