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미국 하이일드시장, '저가매수 기회' 찾기 한창

기사입력 : 2015년12월18일 18:10

최종수정 : 2015년12월18일 18:10

"수익률 스프레드 급등…가격 떨어져도 이익"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고수익채권(하이일드채, 정크본드)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지면서 10~20% 수익률을 챙길 기회가 왔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미국 에너지업종의 정크본드는 최근 디폴트 우려가 높았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면 재정난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정크본드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최근 들어 짙어졌다. 

하이일드채권지수는 지난달 5% 급락했고, 관련 펀드에서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미국 뮤추얼펀드 써드애비뉴의 포커스트크레딧펀드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가 빗발치자 더 이상 펀드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18일 자 유력 금융매체 배런스는 이와 관련, 포커스트크레딧펀드는 일반 정크본드 펀드보다 투기성이 높은 자산을 많이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이 펀드의 환매 정지 선언에 지나치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오스터바이스 스트래티직 인컴펀드의 칼 카우프만 매니저는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질 수록 위기론은 더 많이 나온다"며 정크본드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BofA-메릴린치 하이일드 채권 옵션조정 스프레드 <출처=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현재 정크본드 스프레드는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상태로, 이는 다소 과매도 상태에 놓였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하이일드채권지수는 국채에 비해 70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6월의 335bp와 지난 3월 초 438bp에서 약 300~400bp 높아진 수치다.

카우프만 매니저는 이 같은 현상을 과매도로 보는 관점 때문에 일부 정크본드 펀드에서는 투자 심리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기존에 수익률이 5%였으나 유가 폭락 후 수익률이 8%까지 뛴 중간 만기의 정크본드를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크본드에서 향후 5~6년 동안 8% 수익률을 얻을 경우, 만기 도래 전에 채권가격이 떨어져도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투자한 채권 이름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원유업종과는 거리가 먼 첨단기술업종이라고 귀띔했다.

카우프만은 이 밖에도 현재 크게 저평가 됐으나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낼 잠재력이 있는 하이일드 펀드를 다수 지목했다. 크레이트스위스 하이일드 본드 펀드(DHY)와 드레이퍼스 하이일드 스트래티지스 펀드(DHF), 더블라인 인컴 솔루션스 펀드(DSL) 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유럽, 소비재 및 서비스 관련 회사채 등 변동성이 심한 정크본드에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라이더는 "유럽 하이일드 채권시장은 신용 주기와 에너지 가격 하락에 대한 노출도(익스포저) 면에서 다른 채권시장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핌코의 댄 이바신 CIO도 "투자자들이 신용시장 위기에 과잉 반응했다"며 "우리는 이 같은 매도세를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