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크본드가 수상해” 풋옵션 거래 폭발

기사입력 : 2015년12월12일 05:11

최종수정 : 2015년12월13일 09: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칼 아이칸 "고통 이제 시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하이일드 본드의 손실이 날로 불어난 데 따라 관련 채권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브 애비뉴 매니지먼트가 정크본드 펀드의 자금 상환을 동결시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기업 사냥꾼으로 통하는 칼 아이칸이 하이일드 본드 시장의 고통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투자가들 사이에 비관적인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15~1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용등급이 낮은 시장을 필두로 이미 파장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1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정크본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아이셰어 아이복스 달러 하이일드 회사채 ETF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가 장중 43만건을 넘었다.

이는 최근 20일 평균 거래 규모인 4만8000건에 비해 9배 높은 것으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하이일드 본드의 수익률 상승과 스프레드 확대는 최근 발생한 사안이 아니다. 정크본드는 연중 약세 흐름을 지속했고, 2008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첫 손실을 낼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라 정크본드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데다 원자재 가격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정크본드 시장에 이중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가운데 서드 애비뉴 매니지먼트가 관련 펀드의 상환을 동결시키면서 경계감을 크게 자극한 것으로 파악된다.

옵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동시에 신용부도스왑(CDS)의 리스크 프리미엄 역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100개 투기등급 기업의 회사채를 추종하는 CDS인 마킷 CDX 노스 아메리칸 하이일드 인덱스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514.52bp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알렉스 코소글리야도프 BMO 캐피탈 마켓 주식파생상품 대표는 “투기거래자부터 헤지를 하려는 투자자들까지 하이일드 본드의 하락 포지션 설정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며 “상품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이 이 같은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칼 아이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이일드 본드의 조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가들은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내주 연방기금 금리를 25bp 인상할 때 원자재 섹터의 정크본드가 커다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