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이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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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25%로 25bp(1bp=0.01%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멕시코가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08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이날 조치는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이후 자국 통화인 멕시코 페소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자국 금리와의 차이가 커질 경우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멕시코 페소는 달러화 대비 14%가량 절하됐으며 이번 주 달러당 17.46페소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저점을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