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흡입할 경우 치사율 95%... 주한 미군 한국서 16차례 탄저균 실험 사실로
[뉴스핌=대중문화부] 주한미군이 그동안 한국서 한국서 16차례 탄저균 실험을 해 그동안 “올해 처음” 실시했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났다.
미군은 서울 용산기지에서 탄저균 실험을 15차례나 실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탄저균 실험이 올해 오산기지에서 처음 진행됐다는 주한미군의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 4월 사균화된 탄저균 샘플(표본)이 한국에 반입됐을 때 페스트균 검사용 표본이 함께 들어온 사실도 처음 공개됐다.
탄저균 흡입할 경우 치사율 95%... 주한 미군 한국서 16차례 탄저균 실험 사실로. 사진은 탄저균 모습 <사진=JTBC 캡처> |
주한미군 오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해 한미 공동으로 구성된 '한미 합동실무단'은 17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오산기지 탄저균 실험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은 대표적인 생물학무기로 알려져 있다. 탄저균은 오랜 역사를 가진 생물학 무기에 주로 사용된다. 시멘트에 묻힌 상태에서도 10년간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탄저균을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 치사율은 9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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