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배당주와 경기 방어주 중심의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준 금리 인상 발표로 국내증시의 단기 반등세 가능성 있다"면서도 "보수적인 관점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배당주와 경기 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취약 신흥국들은 오히려 금융스트레스지수 등이 상승하며 불확실성 해소가 온전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들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FED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올린 0.25~0.50% 수준에 맞출 것을 결정했다. 발표 직후 뉴욕 증시 3대지수 모두 1%대 상승했지만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들은 국가 부도 위험성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재닛 옐런 FED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히며 "이번 인상은 매우 적은 변화일 뿐, 첫 금리 인상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전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