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상생협약 체결 등 다양한 협력 활동 전개 '공존경영 실현'
[뉴스핌=함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협력 파트너들과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과의 건강한 상생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 구성원과 동반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질적 성장의 근간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생산지원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 인적 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제조 생산 지식 및 기술을 협력사에 전수하며 화장품 산업 전반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아모레퍼시픽은 직접 지원 방식으로 운영하던 기존 2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 외에 35억원 규모의 추가 펀드를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금융권과 연계한 혼합 지원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협력사에 실질적 금리 우대 효과를 제공하기도 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한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해 품질 개선 및 공정거래, 윤리경영, 환경경영의 강화도 독려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는 '제6회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WIN-WIN 실천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 해 동안 진행한 동반성장 활동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 전략을 공유했다.
영업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는 전국적으로 약 3만6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모레 카운셀러와 관계를 맺고 있는 방문판매 경로의 고객은 300만 명에 이른다.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를 비롯하여 Vital Beauty, 프리메라, 롤리타렘피카, 오설록, 려 화윤생, 일리 등 총 8개 브랜드의 400여 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9월 '방문판매 동반성장협의회'를 설립한 이후 이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더욱 가까이에서 적극적으로 수렴할 뿐만 아니라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며 방문판매 채널 협력 파트너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의 핵심 가치를 통한 5대 실천 사항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실행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편을 실시하는 등 투명한 영업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약점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365 콜센터 운영을 통해 방문판매 협력 파트너들의 고충을 귀기울여 듣고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대리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생산 지원 파트너 및 영업 파트너 등 생태계 구성원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윤리 강령인 공존공영을 실현함과 동시에 기업 생태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