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헌한 10개 경찰서와 시민 9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2015년 하반기 중 화폐위조범 검거를 통해 화폐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공헌한 경찰서 10개와 신고시민 9명에 대해 포상하고 소정이 포상금을 수여했다. 한은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관련 정기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경찰서는 서울 송파경찰서, 부산 사상경찰서, 인천 삼산경찰서, 인천 중부경찰서, 대전 중부경찰서, 경기 남양주경찰서, 강원 춘천경찰서, 청주 상당경찰서, 경북 영주경찰서, 창원 서부경찰서다.
인천 중부경찰서의 경우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인천 중구 및 동구 일대에서 11건의 위조지폐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 신고지로부터 위조범 이동경로상의 블랙박스 150여개를 분석해 위조범의 승·하차 지역을 추정한 후 인근 아파트 10개동 450세대를 모두 열람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소매점 직원인 신고시민 A씨는 위조범이 물품을 구입하고 지급한 5만원권이 위폐로 의심되자 즉시 경찰에 신고해 위조범을 위폐사용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한은 관계자는 "단체포상 경찰서의 경우 통화내역분석, 탐문과 추적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위조범을 검거했다"며 "개인포상자인 신고시민들은 택시 운전이나 소매점 근무 중 위조지폐 또는 위폐사용 용의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경찰서에 신고하여 화폐위조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