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및 금융 섹터 유망
최대 리스크는 달러화 강세
[뉴스핌=황숙혜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16년 뉴욕증시가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IT와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다.
강세장을 의미하는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
12일(현지시각) 배런스가 월가의 투자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은 뉴욕증시가 지난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10%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틸리티와 금속, 광산 섹터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보인 반면 금융과 IT 섹터의 강한 상승을 기대했다.
은행주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데다 금리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는 데 적절하다는 평가다.
올해 유가 급락에 가파르게 떨어진 에너지 섹터에 대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인 기업 이익에 대한 투자가들의 전망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 가격의 추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기업 이익이 정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 삭스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내년 금리인상 폭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연방준비제도(Fed)가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 현재 제로 수준의 연방기금 금리를 1.25~1.5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틴 전략가는 내년 유망주로 비자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를 내년 증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로 지목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2016년 예측 <출처=배런스온라인> |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