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쇼에서 발행시기 금리 규모 등 결정 예정
[뉴스핌=이영기 기자] 기획재정부는 9일 중국본토에서 위안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키 위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오는 11일까지 상해와 북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드쇼에서 투자자를 만나면서 중국 내 채권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발행시기, 금리,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우리정부가 중국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외평채 발행한도 30억위안을 승인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중국본토에서 외국정부로서는 처음으로 국채를 발행하는 건으로, 지난 10월 31일 리커창 총리 방한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통화-금융 협력강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기재부는 이번 로드쇼가 중장기적으로 중국투자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한국계 기관의 중국 진출과 한국물 채권 투자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로드쇼를 거쳐 정부가 발행 규모와 금리, 일시를 정하게 된다"면서 "이번 로드쇼가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