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노들길 살인사건과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과 토끼굴로 사라진 여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되짚는다.
토끼굴로 사라진 여인 사건이란 지난 2006년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일어난 20대 여성의 알몸 살인사건을 말한다.
이른바 '영등포 노들길 살인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은 당시 여러 목격자가 있었는데도 뚜렷한 증거가 없어 범인을 잡지 못한 대표적인 미제 사건이다.
당시 알몸의 시신의 코와 성기에는 휴지가 들어있었고 아랫부분은 날카로운 물체로 잘려나가 있었다. 목은 끈에 졸린 흔적이, 팔은 테이프로 감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성폭행 흔적은 없었고, 겉옷과 속옷에서 지문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목이 졸린 흔적에서 범인은 한 번에 죽이지 못했는지 두 개의 자국이 발견됐다. 유류품은 당산2동 노인회관 앞에서 발견됐다. 가방과 돈은 그대로, 휴대전화만 사라졌다.
당시 근처 빌라에 살던 한 학생과 환경미화원이 목격자 진술을 했으나 노들길 살인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중 한 견인차 운전기사가 노들길에 차를 대고 서성이던 수상한 남자를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의 진술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최면수사도 했다. 차량 앞자리 두 번호를 기억해 이 번호를 가진 차량 1000여 대 소유자 중 남성만을 골라 유전자 채취도 했지만 허탕이었다.
한편, 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과의 연관성을 토대로 미제로 남아있는 노들길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칠 예정이다. 5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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