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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1월 원자재 '추풍낙엽'…쌀·원당 '체면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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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곡물, 당분간 지루한 박스권…금속도 오르기 어렵다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후 3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 11월 글로벌 상품시장은 에너지·농산물·금속 전 부문에서 추풍낙엽처럼 하락했다. 쌀과 원당이 유일하게 상승을 유지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중국 경기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공급호조 등으로 농산물은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산업용 금속도 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11월 한 달간 6.7%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도 7.5%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에너지가 9.3%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농산물 부문과 산업용 금속도 2.8%, 6.7% 하락했다. 농산물 중 원당은 지난달 2.8%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주요 원자재 중 탑을 기록했다.

유가는 현 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 곡물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며, 금속은 내년까지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유가, 당분간 박스권…OPEC 회의 '주목'

11월 주요 에너지 가격은 전멸이나 다름 없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두바이유는 13% 폭락한 39.67달러에 마감하면서 주요 원자재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WTI는 전월대비 10.6% 급락한 41.65달러에 마감하며 직전월 상승분을 다 반납했다. 월 중반에는 공급 호조와 달러 강세 등으로 40달러 밑으로 떨어졌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안정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시사했고, 터키의 러시아 군용기 격추 등 정정불안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브렌트유는 전월대비 10.0% 급락한 44.61달러에 마무리했다. 휘발유 선물가격은 월 중반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소폭 반등해 3.3% 하락에 그쳤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난방수요가 부진해 3.7%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현 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미국과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유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기대감, 서방의 주요 이슬람국가(IS) 점령지 공습, 리비아 등 정정불안이 유가 하락 압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4일 OPEC 회의 결과는 향후 유가 흐름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실패로 끝나고 생산 및 가격 경쟁을 지속하겠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유가가 또다시 큰 폭 하락할 것"이라며 "만약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경우에는 유가가 일시적으로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금속, 내년까지 하락 못 벗어나

11월 기초 금속가격은 주석을 제외하고 무더기로 하락했다. LME 구리 선물가격은 톤당 4573달러로 전월대비 10.5% 폭락했다. 공급 호조가 지속되는 데다 중국의 수요 불확실성, 달러 강세 등 악재가 겹쳐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니켈은 12.8% 급락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을 하회했다. 아연도 9.4% 떨어졌으며, 알루미늄은 1.4% 하락하면서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다만 알루미늄은 지난달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후 저가매수가 유입돼 직전월의 6.2% 하락보다는 낙폭을 축소했다.

금 가격은 6.8% 떨어진 온스당 1064.77달러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2월 중 미국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가 유력시되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금 값이 1000달러를 밑돌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금속 시장이 내년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산 및 자원업체 리오틴토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중국 경기우려와 미국 달러 강세 등이 지속되고 있고 금속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기초 금속가격은 내년까지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재고비축에 나선다 해도 일시적 이벤트에 불과할 것"이라며 "공급과잉으로 인한 금속 약세 국면이 201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올 들어 11월까지 구리(-27.4%), 알루미늄(-21.3%), 니켈(-42.1%), 아연(-28.9%) 등 주요 금속의 경우 낙폭이 과도해 저가매수 유입이 기대된다. 아울러 업체들의 감산 논의 등 공급과잉 완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 곡물, 수급안정…저가매수 기대감

11월 주요 곡물가격은 쌀과 원당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CME 소맥 선물가격은 월간 기준 11.9%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겨울밀 작황이 양호한 데다, 프랑스에서도 생산이 증가해 소맥 가격을 끌어내렸다.

CME 옥수수 선물가격도 기말 재고율이 상향 조정되고 에탄올 재고가 증가한 결과 전월대비 4.5% 하락했다. 대두(-0.3%)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수출 관세 인하 가능성 등으로 5개월째 하락했다.

반면 쌀과 원당은 상승을 유지했다. 쌀 선물가격은 지난 10월 중 12% 하락했으나, 엘니뇨에 따른 아시아 작황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한 달 만에 반등(2.5%)했다.

ICE 원당 가격은 엘니뇨에 따른 공급우려 등으로 3개월째 상승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2.8%)이 둔화했다. 지난 10월에는 19.3% 급등한 바 있다. 커피와 면화도 3.3%, 3.2%씩 떨어졌다.

곡물시장은 한동안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반구 수확이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공급안정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곡물 특성상 수요가 빠르게 늘기도 어려워 수급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로 미국산 곡물이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으며, 미국 에탄올 재고도 큰 폭으로 늘어나 관련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에탄올 재고는 지난 20일 기준 1963만배럴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산 소맥이 달러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악화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캐나다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이 20% 정도 낮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엘니뇨가 아직 주요 곡물 생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으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미국 농민들이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신곡 출하를 미루고 있어 곡물 가격이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원자재 가격 전망 (11월말 기준) <출처=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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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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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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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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