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로부터 1조원(8억8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현장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 주 펭거랑(Pengerang)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각각 연간 35만톤(t)의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과 74만t의 에틸렌글리콜(EG)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두 플랜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루 30만배럴 생산 규모의 정유시설과 연간 300만t 생산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통합 건설하는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같은 단지 내에 건설되는 에틸렌 플랜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게 된다.
삼성은 EPC(설계, 구매, 시공)의 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9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가시권에 있는 프로젝트들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