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주식투자 공식은 ‘환율과 일본’ 해답은?

기사입력 : 2015년12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4일 05:33

유럽 증시 투자 매력 부각, 월가 비중확대 권고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5시 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16년 주식투자는 미국보다 유럽이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미 내년 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투자은행(IB)이 등장하는 등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지극히 흐린 반면 유럽증시의 잠재 수익률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유는 간단하다. 내년 투자자들의 시선이 환율 움직임과 일본 경제의 향방에 고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두 가지 변수가 시중 유동성을 쥐락펴락할 것으로 전제할 때 유럽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더욱 확실시된다는 얘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현지시각)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0.3%로 0.1%포인트 추가 인하한 한편 월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QE)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가시화된 셈이다.

이미 투자자들은 달러화 매수 및 유로화 매도에 나섰고,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로화 하락은 이미 유럽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가동하고 있다. 수출 경기를 필두로 통화 약세가 기업 이익 향상과 함께 실물경기 회복으로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이 투자자들의 ‘사자’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과거 2년간 미국 증시에 대해 강세론을 유지했던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는 최근 주식 투자의 무게 중심을 유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글로벌 자금의 활발한 유입으로 유럽 증시가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엘가 바취 모간 스탠리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평가절하를 부추기는 통화정책이 내년 증시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크 헤펠 유비에스(UBS) 최고투자책임자는 “고객들에게 유럽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울트라 통화완화 정책과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 및 경기 회복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보다 결정적인 변수는 일본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달 초 일보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만선을 밟았다. 지난 8월 중국발 금융시장 대혼란으로 인해 반납했던 지수를 회복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증시는 엔화는 물론이고 달러화 기준으로도 연초 이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무라 겐조 수미트러스트 전략가는 “유초은행(Japan Post Bank)과 간포생명보험(Japan Post Insurance)이 증시에서 전통적으로 매입하지 않았던 종목들을 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부분은 엔화의 향방이다. 야마다 스즈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외환 전략가는 “내년 엔화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 및 자금 순유출에 따른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때 유럽 기업과 경제에 반사이익을 제공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럽 증시 베팅에 또 다른 근거를 제시한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