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 창출 목표
[뉴스핌=강효은 기자] CJ대한통운은 전날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CSV포터상’ 시상식에서 프로젝트부문 효과성 분야에서 사단법인 산업정책연구원으로부터 ‘CSV포터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CSV포터상은 사회가치와 경제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CSV경영의 개념을 처음 주창한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올해로 두번째 시상이 진행됐다. 마이클 포터 교수와 전문 심사위원들이 서류, 인터뷰 등의 엄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뛰어난 CSV사업활동을 보인 수상자를 확정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부터 CJ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실버택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동반성장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2일 오후 W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심사위원장인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트로피를 수여받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의 거점을 중심으로 시니어들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으로서 서울, 부산, 경남 등 11개 시, 70여개 거점에서 500여명의 시니어 인력이 전동 카트, 전동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배송장비를 이용해 택배 배송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는 동시에 기업으로서는 택배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버택배 사업은 CSV 효과성이 크다는 인정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부산 동구, 은평구, 성북구, 파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SH공사, LH공사,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실버택배 확산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오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전역으로 실버택배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11월에는 인천시와 지역에 특화된 실버택배 전문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시니어 세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CSV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은 "실버택배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환경을 발전시켜 나가는 공유가치창출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사회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CSV사업모델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CJ대한통운은 문화 관광 해설 프로그램인 ‘이바구 자전거’, 시니어가 직접 운영하는 택배 터미널내 편의점 ‘은빛누리카페’ 등 다양한 부문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