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출구없는 매력" 드마라 속 '츤데레' ★…'응답하라 1988' 류준열·'오마비' 소지섭·'내딸 금사월' 윤현민

기사입력 : 2015년12월04일 09:01

최종수정 : 2015년12월04일 09:01

드라마에서 일명 츤데레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류준열, 소지섭, 오현민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뉴스핌DB>
[뉴스핌=이지은 기자] 까칠한데도 유독 많은 사랑을 받는 드라마 캐릭터가 있다. ‘응답하라 1988’ 김정환, ‘오 마이 비너스’ 김영호, ‘내 딸, 금사월’ 강찬빈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바로 츤데레 캐릭터라는 것. 일본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신조어 츤데레는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애정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만원버스 안에서 혜리를 지켜주는 류준열 <사진=tvN '응답하라 1988' 캡처>
◆tvN ‘응답하라 1988’ 류준열…소녀팬 녹인 시크한 남자
단시간에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예배우가 있다. 바로 ‘응답하라 1988’ 속 정환 역을 맡고 있는 류준열이다. 극중 정환은 자신의 일 외에는 관심 없는,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 짓는 까칠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이런 정환에게도 첫사랑이 찾아오면서 ‘츤데레’ 매력이 폭발했다.

정환은 쌍문동 골목 친구 덕선(혜리)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자 감정을 숨기기 위해 거친 말을 내뱉었다. 그러나 정환은 등굣길에 덕선이 만원 버스에서 남학생들에게 치이자 그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감싸 안았다. 이 장면은 정환이 덕선을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표현한 계기이자, ‘응답하라 1988’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또 정환은 비오는 날 독서실에 간 덕선이 집에 오지 않자 독서실 근처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렸다. 정환은 “집에 일찍 다녀”라며 무심하게 말하며 덕선에게 우산을 쥐어주고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퉁명스럽고 상대방을 향한 감정을 표현할 때는 서툴지만 솔직함 하나는 끝내주는 '츤데레' 매력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군의 태양'에 이어 또 츤데레 캐릭터로 돌아온 소지섭 <사진=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캡처>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소지섭(김영호 역) 또한 ‘오 마이 비너스’에서 신민아(강주은 역)를 향해 츤데레 매력을 발산 중이다. 그가 연기하는 영호는 얼굴 없는 헐리우드 스타 트레이너로, 주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슈퍼맨처럼 나타나 도움을 준다.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주은에게 겉으로는 면박을 주지만, 뒤에서는 그의 모든 부분을 챙겨주기 바쁘다.

영호는 주은이 스토킹을 당한 후 친구의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하자 주은을 친구의 집으로 데려다주고 뒤도 안돌아 보고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모텔로 향한 주은을 뒤따라가 “여자 혼자 위험하게 뭐하는 거냐”며 주은을 데리고 나와 여심을 흔들었다.

소지섭의 츤데레 매력은 방송가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공효진과 공연한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소지섭은 까칠함의 끝판왕 재벌2세를 연기했다. 공효진에게 끌리즌 자신을 부정하던 소지섭은 물심양면으로 자기 여자를 챙기면서도 끝까지 도도함을 유지해 츤데레 캐릭터의 표본으로 떠올랐다. 

백진희를 향한 마음이 들통날까 전전긍긍하는 윤현민(오른쪽) <사진=MBC '내 딸 금사월' 캡처>
◆MBC ‘내 딸, 금사월’ 윤현민
윤현민 역시 류준열과 소지섭 못지않은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내 딸 금사월’에서 윤현민은 어딘가 어설픈, 그야말로 2% 부족한 ‘츤데레 남’ 강찬빈으로 변신했다.

극중 찬빈은 파티에 참석한 사월(백진희)의 파격적인 의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찬빈은 다른 사람들이 사월을 계속 쳐다보자 자신의 외투를 걸쳐줬다. 이어 어깨를 훤히 드러낸 사월에게 “옷이 그게 뭐냐. 다른 사람 눈도 생각해라”라며 괜한 면박을 주면서 까칠한 재벌의 서투른 애정표현을 선보였다.

드라마 속 류준열, 소지섭, 윤현민의 행동을 접한 시청자들은 “출구 없는 츤데레 매력”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다”며 열광하고 있다. 이는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한없이 잘해주기만 하는 ‘순정남’보다는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뒤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츤데레’ 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츤데레 캐릭터는 류준열과 소지섭, 윤현민 외에 차승원(MBC '최고의 사랑'), 이민호(KBS 2TV '꽃보다 남자') 등을 통해 이전부터 여심을 자극하는 대세남으로 통했다. 나쁜남자와 순정남의 좋은 부분만 결합한 츤데레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