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태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MBM 로드 버라이어티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도시탈출 외인구단' 김태원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중구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원이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원은 "3년 만에 경규 형과 방송을 하게 됐다"며 "늘 꿈꿔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원은 지난 2013년 종영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김태원은 "그동안 예능을 안 했는데, 마주치는 사람들이 '중년 남자들이 하는 방송 또 안하냐'고 묻는다"며 "바라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굉장히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한테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이다"며 "다른 건 힘들어서 할 수 없다. 너무 누워있으니까 병이 약화되서 일어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광규가 "'나혼자 산다' 이후 재회했는데, 당시 먹던 약보다 훨씬더 양이 많이 늘었다. 안쓰러워서 옆에서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태원은 "개인적으로 친구가 많지 않은데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어 좋다"며 "가끔 윤민수와 음악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N 로드 버라이어티 '도시탈출 외인구단'은 오는 5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