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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가 과거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생활고를 밝힌 방송 장면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개그맨 이혁재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한 고백이 재조명된다.
이혁재는 지난 2012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연 이자만 2억 원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도달했고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며 "날 집어 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또한 "아내가 '여보 엄마가 나 2000만원 용돈 줬어'라고 얘기했는데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11월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혁재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 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