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혁재의 신혼시절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동치미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개그맨 이혁재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혁재의 신혼시절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혁재는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 154회에서 ‘남편의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신혼 때 꽃뱀 같은 여자에게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혁재는 “꽃뱀녀의 협박에 너무 겁이 나서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면서 “아내가 ‘도대체 밖에서 뭐하고 다니는 거야라고 혼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꽃뱀녀와의 통화를 원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더욱이 이혁재는 “꽃뱀녀가 부인에게 ‘네 남편이 나 성희롱 한 사실 인터넷에 올려서 아주 다 끝장 내버릴 거야. 3000만원 달라는데 그걸 안 줘?’라고 어처구니없는 협박을 했다”고 밝혔던 터. 하지만 이내 이혁재는 “아내가 ‘저기요, 저랑 매일 밤 한 이불 덮고 자는데도 저한테 돈 5만원을 안 주는 남자거든요? 근데 너한테 3000만원을 줄 거 같니? 난 돈 5만원을 못 받아 봤는데’라고 맞받아 쳤다”고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혁재는 자신을 믿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준 부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부인의 칼 같은 대처 덕에 3000만원을 달라며 협박을 일삼던 꽃뱀녀로부터 해방이 됐다는 것. 이어 이혁재가 “그만큼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이자, 최은경이 “뭐가 아내의 역할이 중요해요, 사전에 그런 전화를 못 받게 했었어야지”라는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혁재는 지난 9월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사업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 간 뒤 2억원을 갚지 않아 고소장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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