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오후 한때 3%선까지 급락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이날도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주말 장중 6% 폭락하는 급격한 변동장세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9포인트, 1.37% 내린 3389.1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금융당국의 증권사 조사 확대 소식에 한때 6% 폭락했다가, 이날은 장중 반등 시도를 보이는 등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오후에 다시 하락세가 재연되면서 3328포인트까지 3.13% 급락해 변동성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지난주 중국 금융당국의 하이퉁증권 조사착수 소식과 이번 주 기업공개(IPO) 재개를 앞둔 자금동결 우려 등이 다시 재연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선전성분지수는 1.72% 하락한 1만1755.3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오후에 4.17%나 밀렸다가 급히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13% 내린 3516.7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달 1일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일찌기 증권주를 털고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리 알폰소 셴완홍위안그룹 세일즈 트레이더는 "증권주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제조업 지표 결과에 따라 충격을 받을 만한 섹터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