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아름 기자] 26일 2시.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회의사당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첫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조곡 연주를 시작으로 묵념에 이어 추도사로 이어졌습니다.
[추도사: 김수한 전 국회의장]
"대통령님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섬겨 오신 진정한 문민정치가였습니다. 군사조직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제, 금융실명제, 지방자치제의 전면 실시 등 경이적인 민주개혁을 과감히 단행하셨습니다"
김 전 대통령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이 이어지고 손명순 여사가 부축을 받으며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바치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권양숙 여사 등 각계 인사들이 김 전 대통령에게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영결식에는 2000여 명의 장례위원과 조문 사절단, 일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추모객: 송창달 故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
"돌아가신 고인 김 대통령은 화합을 부르짖고, 끝내 그 이야기를 하시고 돌아가셨다고. 국민 화합. 총화. 그게 하루 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영결식을 마치고, 운구 행렬은 상도동 자택을 거쳐 서울 현충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수많은 어록과 기록으로 민주화의 한 획을 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제 역사 속에 잠들게 됐습니다.
[뉴스핌 Newspim] 양아름 기자(yalpunk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