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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 박탈부터 회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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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金 측 가처분 신청 9일 기각…金·韓 2차례 단일화 실무 협상 결렬
국민의힘 지도부, 10일 새벽 金 후보 자격 박탈
韓, 국민의힘 입당…당원 투표서 후보 韓으로 교체 부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한 때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가 회복된 후 "사필귀정"이라며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새벽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무소속으로 6·3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진척이 없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09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같이 강행한 데에는 법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문수 후보 측과 김문수 후보가 낸 전당대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9일 오후 5시50분쯤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최종 후보자 지명을 위한 당 전국위원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이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통령 후보를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법원 결정이 전해진 후 김문수 후보 측과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를 위한 실무진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9일 밤 양측은 실무진 2대 2 협상을 했다. 2차례 협상은 모두 결렬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자정 후보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당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열어 '대선 후보 자격 박탈 및 재선출'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곧바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문수 후보의 선출 취소 안건을 처리했다.

10일 오전 2시30분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당일 오전 3시부터 4시까지다. 후보 등록 기간이 불과 1시간뿐이었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3시20분쯤 국민의힘 입당 소식을 당원들에게 알렸다.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한덕수 예비후보뿐이었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정치인은 단 한명도 시간에 맞춰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비대위는 10일 오전 4시40분쯤 회의를 열고 한덕수 예비후보를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2025.05.09 pangbin@newspim.com

10일 아침 후보 자격이 박탈된 사실은 안 김문수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문수 후보는 10일 오전 9시40분 캠프가 있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의 정치 쿠테타가 벌어졌다"며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문수 후보는 10일 낮 12시35분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심문기일에 직접 참석해 후보 자격 박탈 부당함을 설명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후보를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기 위한 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당 대선 후보를 한덕수 예비후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오후 11시쯤 당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린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사퇴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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