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경찰이 인터넷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전날(24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에 참석해 “(소라넷에 대해) 현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번에는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서버가 있는) 미국 측과 협의해 사이트 자체 폐쇄를 검토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이트가 폐쇄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미국 측과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은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운영하고 있다. 소라넷은 불법 음란물 유통 외에도 여성에 대한 몰카, 성매매 정보 등이 공유되고 있으나 서버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사이트 폐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 청장은 “소라넷 이외에도 다른 음란사이트에 대해서도 폭넓은 모니터링을 통해 수사와 폐쇄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라넷에는 음란 사진·동영상 등이 수백만건씩 올라와 있어 유해 정보가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