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이젠 신인왕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항상 걱정 많으신 부모님, 이젠 막내 걱정 덜으세요”<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구자욱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구자욱은 총 유효표 100표 중 60표를 얻어 김하성(34표·넥센 히어로즈), 조무근(6표·케이티 위즈)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손에 넣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이젠 신인왕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더 열심히 해서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은 듣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자욱은 KBO 시상식에 부모님과 함께 자리했다. 구자욱의 아버지는 “어려서 골프를 시켜봤는데 공을 잘 맞춰 야구에 소질이 있다고 봤다”고 구자욱이 야구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멋진 나비 넥타이를 매고 잿빛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구자욱은 “옷 코디는 부모님께서 해주셨다. 옷을 골라주셨다. 팀에 보탬이 되서 승리했을 때 팬들께서 가장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구자욱은 “신인왕이 아닌 보다 더 높은 꿈이 있기 때문에 더 달려가겠다. 응원해주신 삼성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항상 걱정만 하신 부모님께서도 걱정 조금만 하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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