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휴장…상품시장 약세에 관련주 부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23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 휴장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 중국 증시가 증권주 주도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1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17% 오른 3636.63을 기록 중이다.
시틱증권과 하이퉁증권이 각각 1.5% 넘게 상승하는 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궈타이쥔안은 회장 겸 대표이사가 행방불명이란 소식에 홍콩에 상장된 주가가 17% 폭락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7% 내린 2만2692.76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05% 오른 8469.65를 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재개되는 중국 기업공개(IPO)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는 지난 7월 시장 혼란으로 잠정 중단됐던 IPO를 이번 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증감회는 지난 7월 IPO 중단 전 상장 승인을 얻었던 10개사로부터 공모의향서를 제출 받았으며 이들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각각 5곳씩 신규 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발 IPO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가와 금 등 상품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상품관련 주식들이 하락 압박을 받은 영향에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아시아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 넘게 밀린 배럴당 4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