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이승엽 ‘홈런 치면 200달러’ 깜짝 공약 내건 이유? 김인식 감독 있었네요. <사진=뉴시스> |
[한국 일본] 이승엽 ‘홈런 치면 200달러’ 깜짝 공약 내건 이유? 김인식 감독 있었네요
[뉴스핌=대중문화부] 해설자로 깜짝 변신한 이승엽이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SBS 특별 해설을 맡은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19일 “꼭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의 승리를 조건으로 홈런을 치는 후배에게 200달러를 주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200달러 공약을 내세운 이유는 이렇다.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열린 2006년 3월 5일 열린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승엽은 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이시이 히로토시에게서 우월 투런포를 쳐냈다.
당시에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인식 감독이 경기 전 이승엽에게 홈런을 치면 200달러를 주겠다고 했고, 이승엽이 이날 대포를 쏘아 올리자 경기 후 200달러를 건넸던 것이다.
19일 해설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엽은 3루 쪽 벤치를 가리키며 “그때 감독님하고 200달러 얘기를 나눴던 곳이 바로 저기다”라며 공약을 밝힌 것이다.
이승엽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때 도쿄돔을 홈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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