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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강스템바이오텍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 2018년 상용화"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10:16

강경선 대표 "가려움증과 염증 동시 치료한 획기적 제품"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전 8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김나래 기자]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임상 진행중인 줄기세포 아토피치료제의 상용화 시점을 2018년으로 예상했다.

강스템바이오텍는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다.

강경선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는 올해 5월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이후 3상을 진행한 뒤 2018년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아토피 치료제가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치료해 획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각하며, 난치 환자를 위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는 장기복용시 당뇨병, 골다공증 등 부작용을 동반하는 문제점이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치료제인 Furestem-AD은 세계최초의 세포치료제로 유일한 파이프라인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세포의 분화와 활성을 억제한다. Furestem-AD는 제대혈 줄기세포 피하주사를 통해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이 없고 단 1회 투여로 가려움증과 염증 모두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아토피 시장 성장성도 현재로선 긍정적이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시장 규모는 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2%씩 성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국내 아토피 환자 40만명에서 1%만 잡아도 200억원 정도"라며 "현재는 국내환자가 타깃이지만 제품이 상용화되면 아토피 치료를 위해 국내를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차별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잠재력이 큰 줄기세포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 제대혈(탯줄,혈액)이나 다 자란 성인의 골수와 혈액 등에서 추출해낸 세포다. 제대혈은 버려지는 탯줄을 이용해 윤리적인 문제가 없고 전세계적으로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은 지난 50년간 수행돼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장점이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독보적인 기술은 제대혈을 분리하고 배양하는 기술이다. 특히 고순도 및 고효율로 분리하고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 대표 설명이다. 그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여러 우수한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리 및 배양기술이 없어 상업화되지 못했다"며 "제대혈 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기술은 대한민국의 강스템바이오텍이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부작용 없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류마티스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인 Furestem-RA 역시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엔브렐'보다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강조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자신의 면역체계가 관질조직의 연골과 뼈 등을 공격해 파괴하고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국내 류마티스성 관절염시장은 현재 약 1500억 규모이며 현재 국내임상 1상중으로 지난해 10월 환자투약을 완료하고 테이터 분석 중이다.

또 희귀난치성 질환 줄기세포치료제인 Furestem-CD는 현재 국내임상 2a상으로 임상 2a상을 마친 이후 희귀성질환에 따른 조건부 허가를 통해 바로 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자신의 면역체계가 소장 및 대장 등의 장기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켜 혈변을 발생시키거나 심하면 구멍이 뚫리기도 하는 희귀난치성 질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아토피, 루마티스, 크롬병, 권선 등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모두 자가면역질환이 타깃이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자가면역질환이란 이러한 면역기능에 이상이 발생,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강 대표는 제대혈이라는 안정성이 담보돼 있고 기존의약품이 없거나 대체 수술이 없는 질환이 자가면역질환이기에 타깃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강스템바이오텍은 대웅제약과 현재 3개의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루마티스, 그롬병에 대한 국내외 판권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강스템바이오텍은 3상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강 대표는 "외국에는 바이오벤처와 제약사의 코웍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비상장초기 상태에서 정식적으로 바이오 벤처와 협력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5년 만에 급성장해 올해 12월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강대표는 "이번에 IPO 공모금액은 해외임상이나 기존 줄기세포 생산시설도 더 투자를 할 것"이라며 "현재는 국내시장만을 잡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타깃 시장이 큰 시장이어서 줄기세포 치료는 전세계적인 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강경선 대표 프로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제대혈줄기세포응용사업단 단장
-강스템홀딩스 대표이사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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