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솔테크닉스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에 비해 3배 증가하고 2017년까지 연평균 103% 급증할 전망이다. 불황 속에서 더 빛이 나는 양상이다.
16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2%, 220% 증가(전년대비 59%, 73% 증가)한 2117억원, 84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이다, 실적을 달성했다. 이런 어닝 서프라이즈는 4분기와 내년 1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0조달러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ESS),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OLED TV 등에서 한솔테크닉스의 인버터 (매출비중 42%) 탑재 확대가 예상된다.
전방산업 부진에도 실적호전를 보이는 이유는 한솔테크닉스가 재료코팅과 모듈통합 등 핵심기술을 이용해 IT에서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등으로 진출분야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페이를 비롯해 내년에 기대되는 신규사업들의 추가적 가시화도 예상되어 향후 구조적 실적회복기 진입으로 지금의 한솔테크닉스 주가는 재평가 초기에 불과해 보인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솔테크닉스는 삼성SDI 에너지 저장장치용 인버터와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한화큐셀 태양광용 인버터, 모듈도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