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오심 판정 구장’서 쿠바와의 8강전 피했다 … 전광판 화재로 장소 변경 . <사진=AP/뉴시스> |
[프리미어12] 한국 ‘오심 판정 구장’서 쿠바와의 8강전 피했다 … 전광판 화재로 장소 변경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이 오심이 일어났던 구장에서 쿠바와의 8강전 경기를 피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6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과 쿠바의 8강전 장소를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으로 변경했다.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B조 최종전 한국과 미국전이 끝난 직후 4층 전광판 컨트롤 관제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승리팀 미국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던 중 갑작스럽게 화재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더니 모든 인터뷰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구장 3루석 방면에서 상당한 양의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는 진압됐으나 원상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자 WBSC는 8강전 장소를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아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으로 바꿨다.
15일 한국은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오심에 울었다. 이날 2-2 상황에서 승부치기에 들어간 10회초 우규민은 무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 나선 프레이저는 우규민의 공을 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를 곧바로 포구하지 않았고, 땅볼로 처리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1루 상황서 프레이저의 2루 도루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근우의 글러브가 프레이저의 발 앞을 막아선 것이 방송 화면에서도 확인됐지만 왕청헝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오심이었다. 정근우의 항의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결국 우규민은 브렛 아이브너에게 적시타를 내줘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시간은 그대로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국과 쿠바의 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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