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와 세이프 판정을 내린 왕청헝 대만 심판. <사진=뉴시스> |
[프리미어12] 한국 미국 일본 반응 “MVP는 대만 심판, 왕청헝 판정 완전 매수 수준 … 한국 오심에 울었다”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의 오심에 일본 언론과 일본 네티즌들도 “한국이 오심에 울었다”고 꼬집었다.
한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B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2-2 상황에서 승부치기에 들어간 10회초 우규민은 무사 1,2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 나선 프레이저는 우규민의 공을 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를 곧바로 포구하지 않았고, 땅볼로 처리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1루 상황서 프레이저의 2루 도루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근우의 글러브가 프레이저의 발 앞을 막아선 것이 방송 화면에서도 확인됐지만 왕청헝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오심이었다. 정근우의 항의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결국 우규민은 브렛 아이브너에게 적시타를 내줘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5일 “한국이 미묘한 판정에 울었다. 프레이저의 스파이크는 정근우의 글러브 위에 닿았지만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했다. 프레이저가 번트 병살을 쳤을 때 한국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최고조였으나 바로 쇼크에 빠졌다”고 전했다.
가생이 닷컴에 올라 온 일본 네티즌의 반응도 오심에 대해 지적했다. 일본 네티즌든은 “이 판정 완전 매수 수준이네. 혹시 2루심 일본인인가? 아! 이건 시합을 좌지우지하는 오심이 되어 버렸다. 쇼트트랙의 오노 수준으로 원망받을듯 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일본 네티즌은 “객관적으로 보면 심판이 완전 미국편이네… 한국은 싫지만 이건 좀 불쌍하네. 오늘의 MVP는 대만 심판”이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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