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이현승 9회말 2사 2루서 3구 삼진, 8강 해냈다… 한국, 멕시코 1점차로 꺾고 3연승. <사진=뉴시스> |
[프리미어12] 이현승 9회말 2사 2루서 3구 삼진, 8강 해냈다… 한국, 멕시코 1점차로 꺾고 3연승
[뉴스핌= 김용석 기자]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8강을 확정했다.
한국은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예선 B조 4차전에서 멕시코를 4-3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미국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B조 3위 자리를 확보,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날 차우찬은 팀이 4-2로 앞선 5회말 1사 1루서 등판, 3이닝 8K로 탈삼진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대현의 쾌투에 이어 9회말 2사2루서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멕시코를 3구 삼진으로 잡아 내며 첫세이브 투수가 됐다.
복통을 호소했던 정근우가 초반부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 1회부터 선두타자 정근우와 이근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3번 김현수는 선발 카리요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쳐내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2-0. 정근우는 1회말 1사 1루서 멕시코 1루주자 토레스의 도루를 저지하기도 했다. 2회 2사서 한국은 김재호의 2루타후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3-0.
3회에는 박병호가 프리미어12서 첫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세자르 카리요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에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관전한 가운데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증했다.
한국은 4-2로 앞선 4회 강민호의 볼넷과 정근우의 1루타로 얻은 2사 1,2루서 쿠바는 3번 김현수에게 고의4구를 내줘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대호는 뜬볼에 그쳤다.
멕시코는 5회 차우찬의 폭투에 이어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마시아스가 홈인,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강민호는 8회 2루로 귀루하던 중 허리 통증으로 대주자 허경민과 교체됐다.
9회말 멕시코는 선두타자 소사가 정대현에게 볼넷을 얻어 나간 이후 로페스의 희생번트로 2루에 나갔다. 하지만 1사 2루서 페나는 뜬볼에 그쳤고 김인식 감독은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멕시코는 플로레스가 이현승에게 3구 삼진을 당하며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