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하디 존' 사망 보복테러 가능성… 사망자 160명 달해
11월13일 파리 공연장에서 인질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스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CNN뉴스 화면 캡쳐> |
영국 미러지 등 외신들은 AK-47 소총을 든 테러범이 바스티유 지역에 위치한 한국식당에 공격을 가했고, 폭발음도 들렸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한인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앞서 현지 언론들은 파리 11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수 차례 총격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했고 당초 15명이 사망한 뒤 인질극이 벌어지던 '르 바타클랑(Le Bataclan)' 콘서트장에서는 인질 100여명이 추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은 바타클랑 인질들이 한 명씩 차례로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2일 영국인 이슬람국가(IS) 대원 '지하디 존'이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데 따른 보복 테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바타클랑 콘서트장 공격 당시 홀에 있던 한 남성은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증언했다.
프랑스와 독일 간 축구 경기가 치러지던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 경기장에서도 폭발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루브르박물관과 퐁피두 센터 근처에서도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도심 곳곳에서 테러 공격이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6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