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계속 늘어…콘서트장서 100여명 대상 인질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13일(현지시각) 밤 총격과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출처=AP/뉴시스> |
BFM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리 11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수 차례 총격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레스토랑 근처에 있던 한 목격자는 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발포해 6~7명이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긴급히 대피했다며 "총포가 들린 뒤 사람들이 잇따라 쓰러지는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콘서트장 '르 바타클랑(Le Bataclan)'에서는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최소 100명의 인질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프랑스와 독일 간 축구 경기가 치러지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는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고 약 8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기를 관람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안전하게 대피했다.
프랑스 경찰은 총격을 가한 범인이 최소 6명일 것이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60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주시하고 있는 미국 안보 관계자들은 파리 도심서 발생한 잇따른 공격이 모두 연계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