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이재용 부회장, 삼성證 첫 방문 '금융 직접 챙긴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2일 16: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3일 09:02

삼성證 내년 경영계획 구상...'혁신' 가능성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후 2시 1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삼성증권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도 사업개편을 앞두고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는 이 부회장의 광폭 행보가 금융권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 부회장의 삼성증권 방문이 처음인만큼 안팎의 관심도 높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이 부회장은 서울 중구 세종로에 위치한 삼성본관을 찾아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으로부터 증권업계 동향을 포함한 각 사업 부문 업무 현황을 보고 받으며 한시간 가량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경영기획안을 포함한 삼성증권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삼성증권 방문에 대한 안팎에선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던 지난 7월 윤 사장에게 "중국(후강퉁) 잘 챙기시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평소 금융투자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각 금융계열사들의 자산운용능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때문에 이번 방문은 경영 체제를 개편하는 데 있어 삼성증권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겠냐는 게 안팎의 해석이다. 

특히 최근 삼성그룹이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대규모 구조조정과 빅딜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에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2월 조직개편을 포함해 내년도 경영계획안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선 자산관리를 고도화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자산관리 사이트를 구축해 오프라인 상담 수요가 적은 지역 지점은 일부 통폐합하고, 오프라인 자산관리는 거액자산가(SNI) 중심으로 집약하는 등 슬림화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각 지역별 고객 수요에 따라 지점들을 통폐합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는 방향만 잡고 논의 중인 단계로 (축소하는) 규모에 대해선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해왔다.

한편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윤 사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더라도 윤 사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증권이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신뢰의 의미다. 다만 그룹 일각에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보여준 윤 사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