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 특허 출원 규모·승인 성공률 등 바탕으로 선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 LS산전, 삼성전자 등 3개 기업이 5년 연속으로 톰슨로이터 선정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톰슨로이터는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승인 성공률,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혁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100대 기업(2015 Top 100 Global Innovator)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한국 기업으로는 LG전자, LS 산전, 삼성전자가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들 3개 기업은 대만의 미디어텍(MediaTek)을 비롯, 일본의 40개 기업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보호 및 상업화하는데 있어 아시아의 글로벌 리더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승인 성공률, 글로벌 범위, 인용 등으로 증명이 가능한 발명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선정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44개의 혁신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혁신을 계속해서 이끌고 있다. 유럽 지역은 10개 기업이 선정된 프랑스가 대표하고 있다. 북미지역은 36개 기업이 선정되며 꾸준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으나 2011년 46개 혁신기업을 육성했던 것에 비해 입지가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100대 혁신 기업을 배출했지만 올해는 실패했다. 중국은 기록적인 숫자의 국내 특허 출원을 통해 자국의 지적 재산 인프라의 지속적인 진화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제 특허 출원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는 평가다.
데이브 브라운(Dave Brown) 톰슨 로이터IP & Science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의 경쟁적인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위대한 아이디어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진정한 혁신의 발현은 기업이 지적재산권을 행사하고 상업적 통찰력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자 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